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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하이닉스·삼성서 샘플 받아…TSMC에 웨이퍼 추가 주문"

기사입력 : 2025년11월09일 09:09

최종수정 : 2025년11월09일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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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블랙웰 수요, 매우 강력해"
웨이저자 TSMC 회장 "수량, 기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첨단 '블랙웰' 칩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대만 TSMC에 웨이퍼를 추가 주문했다.

9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대만 신주 시에서 개최된 TSMC의 연례 체육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신 아키텍처 '블랙웰'을 적용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해 "매우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얇은 실리콘 원판인 웨이퍼는 반도체 집적회로(IC)를 제조할 때 사용되는 원형의 얇은 판이다.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재료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는 "엔비디아는 GPU를 생산하지만, 중앙처리장치(CPU)·네트워크 장비·스위치도 만들기 때문에 블랙웰과 관련한 칩이 매우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TSMC에서 구매하는 웨이퍼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TSMC가 웨이퍼 지원에 매우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이저자(魏哲家) TSMC 회장도 황 CEO가 TSMC를 추가 주문한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구체적인 수량은 기밀 사항이다.

이어 황 CEO는 또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서 최첨단 칩 샘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공급 부족에 대해 염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업의 성장 시기에는 '다른 것들'의 공급 부족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세 곳은 우리를 지원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엄청나게 확충했다"고 답했다.

다만 메모리 가격 인상 전망에 대해 황 CEO는 "그들이 사업을 어떻게 운영할지는 그들의 결정"이라고 원론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중국으로의 엔비디아 제품 판매는 올해 초부터 이어지는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사실상 중단됐다. 관심을 모았던 중국 수출용 블랙웰 제품에 대해서도 최근 미국 정부가 수출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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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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