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기온 아침 최저기온 2~11도·낮 최고기온 14~19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오는 13일 202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은 아침에 쌀쌀하다가 오후에 기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큰 일교차에 대비해야겠다.
10일 기상청 브리핑에 따르면 수능 당일은 한파 없이 대체로 맑고 기온 일교차가 큰 날씨다. 제주도는 흐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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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은 아침에 쌀쌀하다가 오후에 기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기온 변화에 대비한 옷차림을 준비해야겠다. [사진=뉴스핌 DB] |
수능 예비소집일인 12일 오후에는 고기압 가장자리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 이상으로 회복되겠다. 수능 당일인 13일에는 아침에 5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가 되겠다. 일부지역은 안개도 예보 되어있어 도로 안전에 주의해야겠다. 다만 낮부터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상승해 15도 이상으로 기온이 높아진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험장에 입실하는 시간대에는 쌀쌀한 날씨에 대비하고, 오후에는 상승하는 기온과 실내 기온에 대비하는 옷차림이 필요하다. 두꺼운 옷을 한 두개 껴입는 것 보다는 탈착이 가능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기온에 따라 대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명 '수능 한파'로 불리는 추위가 오지 않는 것에 대해 우진규 기상통보관은 "수능 한파라기보다는 이 시즌이 가을에서 겨울 들어가는 과도기 날씨고 공기가 점차 차가워지는 기간이다"라며 "추워지는지 일시적으로 기온이 풀리는지에 따라 한파가 나타날 수도, 안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13일에는 제주도해상에 0.5~2.5m의 다소 높은 물결도 예상돼 해상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다만 10일부터 14일까지 수능 전후 기간동안 대부분 해상에서 0.5~2.0m의 물결이 예상돼 수험생의 해상교통 이용에는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수능 당일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 2~11도, 낮 최고기온 14~19도로 평년보다 1~4도 이상 높겠다.
수능 이후 16일 전후로는 북쪽 상공의 찬 공기가 다시 남하한다. 찬 공기 강도에 따라 중부와 서쪽 중심의 강수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변동성이 크다.
이번주는 초반에 춥다가 중반부터 기온이 오르는 날씨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 초반에도 기온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 최근 기온이 하강했다가 회복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기온 변화에 대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4일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별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학교명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수능일에 큰 추위는 없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 안팎으로 크겠으니, 얇은 옷을 여러 겹으로 준비해 오후 시간대의 기온 변화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gdy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