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용 계류부품 시장 첫 진입, 해양플랜트 사업 확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특수강소재 전문기업 대창솔루션은 FPU(Floating Production Unit,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심해용 고박장치 특수강을 30억 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부품은 원해상 FPU 고박 핵심 설비인 심해용 고박장치 특수강이다. FPU는 해저 유정에서 생산된 원유와 가스를 처리해 육상으로 이송하는 해양플랜트로, FPSO와 달리 저장 기능이 없고 생산과 이송에 특화된 설비다.
특히 해양플랜트용 고박장치는 ISO 및 DNV-GL 등 국제 선급 규정에 따라 설계·제작되며, 극한 환경에서도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 영역이다. 대창솔루션은 고내식·고강도 특수강 소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내구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어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수주를 성사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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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창솔루션_울주공장 전경. [사진=대창솔루션] |
또한 이번 계약은 대창솔루션이 심해용 계류 부품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기존 해양플랜트 특수강 제품군에 더해 심해용 고박장치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외형 성장과 해외 레퍼런스 확보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대창솔루션 이창수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대창솔루션이 Deepsea 시장에 본격 진입한 첫 레퍼런스이므로 매우 상징적"이라며, "내년에도 글로벌 해양플랜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실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창솔루션은 지난 5일 캐나다 최대 조선소인 어빙 조선소와 30억 원 규모의 군함 및 잠수함 리프트 구조물 특수강 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FPU 수주와 함께 회사는 해양플랜트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