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온열의료기기 전문기업 미건라이프사이언스는 베트남 최대 웰빙가전 유통사 '더 지오이 디엔 자이(The Gioi Dien Giai)'와 베트남 전역을 대상으로 한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건라이프사이언스가 동남아시아, 특히 베트남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더 지오이 디엔 자이는 일본 파나소닉(Panasonic), 미쓰비시 클린수이(Mitsubishi Cleansui), 후지메디컬(Fuji Medical), 한국 교원웰스(Kyowon Wells) 등 글로벌 웰빙가전 브랜드의 공식 유통 파트너로서 베트남 내 영업력을 입증해왔다.
2009년 설립된 더 지오이 디엔 자이는 호치민, 하노이, 다낭, 껀터 등 주요 4개 도시를 중심으로 30개 이상의 직영 쇼룸과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약 16만명의 가구 및 기업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 알칼리이온수협회(VACA) 회장사이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파나소닉으로부터 '베스트 리저널 디스트리뷰터 어워드(2019)'를 수상한 바 있으며 전국 단위의 판매·애프터서비스·고객관리 시스템을 갖춘 유통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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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지오이 디엔 자이와의 총판 계약 체결 현장. [사진=미건라이프사이언스] |
이번 계약으로 미건라이프사이언스의 주력 제품인 척추온열기 '리본(Re:bone)'과 보급형 모델 '리본 라이트(Re:bone Lite)'를 포함한 전 제품 라인업이 더 지오이 디엔 자이를 통해 베트남 전역에 공급된다. 특히 더 지오이 디엔 자이가 보유한 수질 맞춤 정수 솔루션 '디지워터(DigiWater)'와 전극 세척 특허 기술 '디지클리아(DigiClea)' 등 현지 기술을 접목해 베트남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까지 100개 대리점망 구축을 1차 목표로 설정하고 유통망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장훈철 미건라이프사이언스 대표는 "더 지오이 디엔 자이는 베트남 내 최대 유통 인프라와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갖춘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유통 계약을 넘어 동남아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동맹으로 미건의 37년 기술력과 현지 유통 전문성이 결합해 빠른 시장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총판 계약 체결식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더 지오이 디엔 자이 본사에서 진행됐다. 장 대표와 미건라이프베트남(Migunlife Vietnam) 실무진, 득 푸 레(Duc Phu Le) 더 지오이 디엔 자이 회장 및 임원진이 참석해 계약 체결 및 공식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1988년 설립된 미건라이프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개인용 온열의료기기를 개발한 '구 미건의료기'를 모태로 하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체온 1도의 기적'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온열·면역·순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척추온열기, 원적외선, 고주파, 자기장(PEMF)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증권 전환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이며 K-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