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임상에서 중저용량(2mg/kg) 투여의 안전성 입증, 이상반응 최소 수준
비스타 타깃 신규 면역항암제로 차별화된 기전 확보
머크 '키트루다' 무상 공급, 병용임상 (1a Part B) 추진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Pembrolizumab)'와 병용 투여를 목표로 한 신규 면역항암제 'PMC-309' 개발을 본격화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호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현지 여러 병원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서 중저용량(2mg/kg) 투여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긍정적 초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상업화 및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PMC-309는 면역억제 단백질 '비스타(VISTA)'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면역항암 항체로 암세포 주변의 면역 억제 환경을 해제해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기존 PD-1, PD-L1 억제제 대비 새로운 기전을 지녀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평가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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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프로젠 로고. [사진=에이프로젠] |
에이프로젠은 현재 1a Part A에서 단독 투여 안전성을 검증 중이며 중간용량 단계에서 항암 효과가 확인되는 즉시 '키트루다' 병용 임상(1a Part B)에 착수할 예정이다. 머크(MSD)는 이번 임상시험에 키트루다를 무상 공급하기로 이미 합의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면역항암제 병용 전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임상 1a Part B에서 병용투여의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될 경우 머크(MSD)와의 조기 기술이전 및 글로벌 상업화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