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등 이적행위로 추가 기소..."천인공노할 만행"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대해 외환 혐의를 추가한 데 대해 "이완용보다 더 매국적이고 전두환보다 더 잔인한 음모를 꾸몄다니 이보다 더 나쁜 정권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특검이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 4명을 추가로 기소한 기사를 언급하며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적었다.
![]()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 등은 형법상 외환죄 가운데 일반이적과 직권남용 혐의가 추가됐다. 실제 이 작전 수행을 지휘한 김용대 전 사령관은 직권남용과 군사기밀 누설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을 군사 도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대표는 "내란범들은 최고형량으로 뿌리째 뽑아야 한다"며 "아직도 내란에 동조하거나 내란을 옹호하는 자들은 무관용의 원칙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범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부도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공직자의 불법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정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총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내년 1월경 조사를 마쳐 2월 중 내부 인사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heyj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