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스트레스·갈등 상담 제공
체험 프로그램·일자리 지원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14일 오후 31개 청소년 지원기관과 함께 홍대, 신림 등 청소년 밀집 지역 다섯 곳에서 거리상담을 진행한다. 앞서 3월, 6월, 9월, 10월 네 차례 상담을 진행했고 총 5262명의 청소년을 만나 3만8386건의 지원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은 올해 마지막 상담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5차 거리상담은 이날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강북구 상산어린이공원, 강동구 천호로데오거리, 관악구 신림역사 안, 강서구 미리내공원,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광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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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된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고등학교 고사장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교문을 나서고 있다. 2025.11.13 choipix16@newspim.com |
청소년 쉼터, 청소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총 31개 기관의 110여 명의 전문가가 현장에서 상담을 담당하며, 청소년과 학부모는 가정 내 갈등, 학교폭력, 학업 스트레스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부스에서는 디지털 성범죄와 온라인 유인 대응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며,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응원배지 만들기, 소원나무 꾸미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천호로데오거리에서는 청소년의 직업 탐색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 일자리부르릉 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 버스는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지원 서비스로, 취업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도움을 준다.
시는 현재 가정 밖 청소년 보호를 위해 총 17개 쉼터와 2개 자립지원관을 운영하며 상담, 주거, 학업, 자립 지원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쉼터를 퇴소한 청소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자립 수당, 임대주택 지원, 자립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정진우 평생교육국장은 "거리상담은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