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장기 정부 셧다운(업무 중단) 여파와 강경한 이민 단속 행정 조치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13일(현지 시간) 정치 전문 매체 더 힐에 따르면 AP통신과 NORC(공공 문제 연구센터)가 6~10일 미국 성인 1,1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 운영 관리' 지지율은 3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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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는 집권 초기인 지난 3월 조사 대비 10%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특히 공화당원 지지율이 81%에서 68%로 13%포인트 급락한 것이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고 더 힐은 분석했다. 무당층의 지지율도 38%에서 25%로 크게 하락했다.
더 힐은 이번 조사 시점까지 약 8개월간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공무원 감축, 전국 주요 도시에서의 이민 단속 강화, 민주당 주(州)에 대한 주방위군 배치 등을 단행했으며 특히 셧다운은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응답자들은 셧다운에 대한 책임이 민주당보다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율은 36%로, 지난달 37%에서 소폭 하락했다.
AP-NORC 조사의 표본 오차는 ±3.8%포인트이다.
한편 로이터 통신이 이날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 수행 지지도는 40%로 한 달 전과 비슷했다. 부정적 평가는 58%로 소폭 상승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불만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kckim1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