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보도
백악관 관계자 "계획 마무리 안 돼, 변경될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수행원들과 스위스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 취임 직후 진행된 올해 다보스 포럼에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백악관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획이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EF는 성명에서 "WEF는 주요 20개국(G20) 및 다른 국가의 정부 및 주 지도자를 2026년 연례 회의에 초청했다"며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성명은 "정확한 참석자 명단은 연례 회의 시작 일주일 전에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포럼 참가가 백악관과 관계를 재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위스에서는 오는 1월 1일부터 가이 파르멜랭 경제장관이 순환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스위스는 미국과 무역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카린 켈러-수터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산 수입품에 39%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스위스 기업인들이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로비 활동을 펼치면서 양국의 관계는 개선되는 분위기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에 대한 상호 관세를 인하할 뜻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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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14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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