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조 부담 느껴…공소 취소 가능성↑"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이 먼저 국조를 얘기했지만 내심 별로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사위는 추미애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운영 중이다. 국조를 맡기면 법무부 장관과 관련된 대검 간부들을 현안질의하는 것과 대동소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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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18 pangbin@newspim.com |
그는 "(민주당이) 국조를 얘기해놓고 막상 실시하기 부담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공소취소를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법사위 차원에서 국정조사 안건을 강행처리할 시 대응방안에 대해 "현실적으로 동물 국회가 아닌 이상 막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그것을 국조라고 인식하는 분은 한 분도 안 계신다. 국민이 동의·인정하지 않는 국조는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며 "결국 대장동 사건의 최종 몸통이 누구냐는 것이 점점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찬 회동을 통해 국정조사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3시30분 국회 본관에서 다시 만나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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