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도시녹화 정책 방향 공감대
빅토리아대, 정원정책 전문성 확대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정원문화도시 국제협력을 본격화했다.
진주시는 18일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시청과 빅토리아대학교를 방문해 정원·조경·도시녹화 분야의 국제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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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진주시 관계자(오른쪽)가 18일 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교을 방문해 체결한 협력의향서(LOI)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11.18 |
진주시 정원문화도시 국제협력단은 웰링턴시청을 방문해 양 도시의 정원문화 정책과 녹색도시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 두 도시는 정원과 도시녹화,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 가능한 도시정책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웰링턴시는 도심 연결망 확충과 보행환경 개선, 유휴공간 정원화 등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진주시는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경험과 '정원문화도시' 정책을 소개하며 향후 공동 과제 발굴 의지를 밝혔다.
협력단은 이어 웰링턴의 빅토리아대학교를 방문해 건축·조경·도시환경 분야의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빅토리아대는 국제 조경 네트워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진주시와 도시녹화 협력 구상을 구체화했다.
대학이 추진 중인 슈퍼블록 프로젝트를 진주시 정책에 접목하는 방안과 2027 진주국제정원예술박람회 연계 프로그램 개발, 교류 확대 등을 논의했다.
진주시와 빅토리아대학교는 이런 논의를 토대로 정원·도시녹화 분야 공동 협력 추진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공식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빅토리아대의 연구 네트워크를 연계함으로써 정원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정원도시 모델을 국제적으로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협력단 관계자는 "웰링턴시와의 논의는 양 도시가 공유하는 정원문화 가치를 바탕으로 한 국제협력의 첫걸음이 됐다"며 "빅토리아대학교와의 협력은 정책 전문성과 교류 기반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정원문화가 시민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