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공안기관 창립 80주년 맞아
노동신문 "대를 이어 보위" 표현
'천겹만겹의 방탄벽' 등 추켜 세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김정은이 양대 공안기관인 국가보위성과 사회안전성을 잇달아 방문하고 반체제 활동과 적대세력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보도에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이 하루 전 창립 국가보위성과 사회안전성을 찾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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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창립 80주년을 맞은 국가보위성을 방문했다. 왼쪽이 리창대 국가보위상.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5.11.19 yjlee@newspim.com |
김정은의 방문은 두 기관의 창립 80주년을 축하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공개 활동은 지난 5일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장례식 참석 이후 13일 만이다.
김정은은 "우리 당이 집권당으로 탄생하여 첫걸음부터 적대세력들과의 고전을 동반하는 간고하고도 험난한 초행을 걸어오면서도 역사에 전무한 전설적인 변혁과 승리의 페이지들만을 기록해 올 수 있은 것은 계급투쟁의 전위에서 혁명보위의 한길을 꿋꿋이 걸어온 보위일꾼들의 공적과 빛나는 위훈을 떠나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공화국 보위기관이야말로 우리 당의 믿음직한 동행자, 견실한 방조자"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한생이 모자라면 대를 이어가며 준엄한 보위전선에서 당과 사회주의와 인민의 위업을 보위하고 백전백승하는 조선혁명의 숨결과 거세찬 약동을 지켜주고 있는 공화국 보위기관"이란 표현을 사용해 김 씨 일가의 세습통치 과정에서 보위성이 큰 역할을 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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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창립 80주년을 맞은 국가보위성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5.11.19 yjlee@newspim.com |
노동신문은 '천겹만겹의 방탄벽', '믿음직한 붉은 방패', '참된 보위전사' 등의 표현을 사용해 보위성을 띄웠다.
이어 사회안전성을 방문한 김정은은 "사회안전군은 공화국의 2대 핵심무력으로서 일순간의 탈선도 없이 당의 두리에 억척의 성새로 서있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전체 참가자들은 혁명의 보검, 계급의 붉은 칼날을 더욱 서리발치게 벼리며 사회안전 무력이 지닌 성스러운 사명수행에 백배 분투함으로써 주체혁명과 사회주의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믿음직하게 담보해나갈 불같은 결의를 굳게 다졌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방문에는 노동당 조직담당 비서 조용원, 당 부장 김형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강윤석이 동행했다.
현지에서는 리창대 보위상과 방두섭 사회안전상이 각각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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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창립 80주년을 맞은 사회안전성을 방문해 간부들과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이 방두섭 사회안전상.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2025.11.19 yjlee@newspim.com |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