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위원장은 25일(현지 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이달 중 가장 적합한 시점에 추진해 (평화 프레임워크 관련) 마지막 절차를 완료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위스) 제네바에서 논의된 협정의 핵심 조건들에 대해 (미국 측과) 공통된 이해에 도달했다"며 그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대표단과의 만남이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지난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프레임워크'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측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초안을 작성한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 JD 밴스 부통령의 측근인 다니엘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 등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안드리 예르막 대통령 비서실장과 루스템 우메로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담에는 영국과 독일, 프랑스, 유럽연합(EU)의 안보 담당자들도 합류했다.
이날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당초 미국이 러시아와 논의해 마련한 28개 조항의 '초안'을 수정해 19개 조항으로 구성된 수정안을 만들었다.
러시아 측의 요구 사항을 대부분 포함한 것으로 알려진 초안과 달리 수정안에는 우크라이나 주장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드리스콜 미 육군장관이 2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우크라이나 군 정보수장과 러시아 측 대표단을 잇따라 만나 휴전안 협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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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28일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