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제 3회 황하 하구 국제 조류 관찰 시즌(축제) 개막식이 최근 '황하를 따라 바다를 만나다'는 주제하에 '철새의 국제공항' 산둥성 둥잉시(東營, 동영시)에서 개최됐다.
이번 제 3회 황하 하구 국제 조류 관찰 축제는 '황하가 푸른 하늘을 품고, 세계와 손을 잡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본격 시즌에 돌입했다.
이번 조류 관찰 시즌 개막식에서는 동시에 황하 하구의 도시인 산둥성 둥잉시의 황하 하구 국립공원 조성 성과가 일반에 공개됐다.
둥잉시 정부와 황하 삼각주 자연보호구는 여러 협회와 대학, 연구 기관, 지방 정부와 습지 보호 단체, 세계자연유산 보호 기관, 국가 두루미 보호 연구센터 등과 공동 건설 및 공동 보호 개발에 관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이번 시즌 개막식에서는 제2회 황하 하구 국제 조류 관찰 시즌 사진 공모전과 황하 하구 문학 예술 작품 공모전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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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둥성 둥잉시는 철새들이 몰려드는 계절 11월을 맞아 제3회 황하 하구 국제 조류 관찰 시즌(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2025.11.26 chk@newspim.com |
둥잉시는 이번 기회를 빌어 황하 하구 생태 학습 투어 브랜드와 둥잉의 문화 및 관광 자원에 대한 설명회와 홍보전을 함께 진행했다. 둥잉시 관계자는 황하 하구 조류 관찰 대회, 제2회 국제 백조 교류전 등의 후속 행사도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둥잉시에 따르면 산둥성 황하 삼각주 국가자연보호구의 조류 종 수는 처음 지정 당시 187종에서 현재 374종으로 증가했다. 둥잉은 세계 최대의 황새 번식지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검은 머리 갈매기 번식지로 자리매김 했다.
이와함께 둥잉은 세계 9대 철새 이동 경로 중 두 곳의 통과 지역으로 연구결과 밝혀졌고, 매년 수백만 마리의 새들이 번식하고 서식하는 명실상부한 '철새 조류의 국제 공항"으로 자리 잡았다.
동잉시는 조류 관찰 시즌에 생태적 조류 관찰 통로와 지능형 관찰 플랫폼을 만들어 각지의 철새 애호가들과 사진 작가,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황하하구 국제 조류 관찰 시즌에 둥잉을 찾는 방문객들은 철새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체험하며, 동잉의 푸른 하늘, 맑은 물, 깨끗한 환경이 선사하는 생태 환경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