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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최고 페어 '아트바젤 마이애미' 한국화랑 초강세, 올해 7개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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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12월3일 개막해 7일까지
한국서 갤러리현대 리안 바톤 조현 PKM 우손 참가
뉴욕의 한국계화랑 티나킴갤러리까지 7곳으로늘어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작품 실거래 규모로 따지면 전세계 아트페어 중 '원탑'으로 꼽히는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가 오는 12월 3일 VVIP 개막(퍼스트 초이스)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북미권 최대·최고 아트페어인 '2025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 한국의 리안갤러리가 선보이는 애나 박의 작품. Anna Park, 'All Yours', 2025, Charcoal, ink and paint on paper mounted on aluminum panel. 177.8x213.36x12cm [이미지 제공=리안갤러리] 2025.11.27 art29@newspim.com

세계적 지명도라든가 역사, 품격으로 따지면 '아트바젤'(Art Basel)의 상징인 스위스의 '아트바젤 바젤'이 단연 1등이다. 하지만 2002년에 생긴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는 실제 작품거래액과 규모로 따지면 아트바젤 바젤을 능가하거나 바젤을 육박한다는 것이 미술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과 북미, 그리고 중남미의 슈퍼컬렉터와 부호들이 일제히 겨울 휴가시즌에 따뜻한 휴양도시인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이 페어를 앞다퉈 찾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북미권 최대·최고의 아트페어인 '2025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가 마이애미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2월 3일 '퍼스트 초이스'라는 이름의 최상위 컬렉터를 대상으로 한 특별프리뷰를 필두로 그 막을 올린다. 이튿날인 12월 4일 또한 VVIP와 VIP고객만을 위한 프리뷰로 열리며, 일반 관람객을 위한 퍼블릭 오픈은 12월 5일부터 7일까지다.

상위 0.01~0.001%의 VIP컬렉터들이 아트페어에 출품된 수만 여점의 작품 중 마음에 드는 작품을 가장 먼저, 가장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낙점할 수 있도록 VIP 프리뷰를 이틀에 걸쳐 개최하며 매머드 아트페어는 그 성대한 잔치를 시작한다.

올해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는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유력갤러리가 일제히 참가한다. 메인 섹터인 갤러리즈에 전세계의 리딩갤러리 226개가 참여하는 등 전체 페어에 약 50여 개국에서 280여 개의 갤러리가 참가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작년과 거의 비슷한 규모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북미권 최대의 아트페어인 '2025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 참가하는 독일 에스더쉬퍼가 선보이는 우고 론디노네의 작품. [사진-에스더쉬퍼 갤러리] 2025.11.28 art29@newspim.com

아트페어의 핵심섹터인 '갤러리즈' 부문에는 미국의 가고시안, 페이스, 데이비드즈워너, 리만머핀, 글래드스톤, 폴라쿠퍼, 마리안굿맨, 레비고비다이안, 아쿠아벨라, 카나다 등 메이저 화랑들이 부스를 차린다.

유럽에서는 스위스 화랑인 하우저앤워스를 필두로 프랑스 대표화랑 페로탕, 영국의 화이트큐브와 리슨, 오스트리아의 타데우스로팍, 독일의 에스더쉬퍼와 카스텐그로브, 마이클워너가 참가한다. 또 최근 세계적인 유명작가 조지 콘도를 전속으로 재영입해 화제를 모은 독일 화랑 스푸르스마거스와 프랑스의 알민 레시, 영국의 빅토리아 미로 등도 이번 페어에 참여해 합을 겨룬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2025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 스위스 화랑인 하우저앤워스가 출품하는 파블로 피카소의 '오렌지를 든 아이',1951. 108X89cm. 피카소가 어린 딸 팔로마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하우저앤워스] 2025.11.30 art29@newspim.com

한국 화랑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이 매머드한 일류 아트페어에 참가한다. 한국의 참가화랑수는 모두 7개(미국계 한국화랑 포함)로 이는 일본, 중국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자다. 현대미술및 동시대미술 부문에서 한국 미술계의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현상이다.

갤러리즈 섹터에 참가하는 한국 화랑은 갤러리현대, 리안, PKM, 바톤, 조현화랑 등이다. 한국계 갤러리스트인 티나킴 대표가 이끄는 티나킴갤러리까지 포함하면 한국 화랑의 수자는 모두 6개다. 티나킴갤러리는 뉴욕 첼시에 메인 화랑이 있고, 서울에는 연락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우손갤러리는 서베이 부문에 대구 출신의 화가 이명미 작가의 솔로쇼로 참가한다. 우손갤러리까지 포함하면 총 7개의 한국(한국계) 화랑이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애 참가하는 셈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서 한국 현대미술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갤러리현대가 올해 페어에 출품할 이승택의 작품. [사진-갤러리현대] 2025.11.28 art29@newspim.com

갤러리현대는 2025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 한국 실험미술과 추상회화의 거장들부터 동시대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12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1970년대 작업에서부터 2025년 신작까지 한국 현대미술사의 다층적 면모와 세대를 넘나드는 예술적 실험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 참가하는 부산의 조현화랑은 갤러리즈 섹터에서 김창열, 박서보, 김종학, 이배, 황지해, 김택상, 이광호, 강강훈, 이소연, 키시오 스가 등 한국과 일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바톤은 2025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 갤러리즈 섹터에 한국미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작가들과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작가 등 총 15명의 작품을 두루 출품한다. 수잔 송, 빈우혁 배윤환 송번수 최지목 이재석 최수정 도키 킴의 근작과 신작을 선보이며 리암 길릭, 리누스 반 데 벨데, 유이치 히라코 등의 작품도 내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2025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 한국의 갤러리바톤이 선보이는 쿤 반 덴 브룩의 유화 작품. 바톤은 쿤 반 덴 브룩의 작품을 메인 섹터 외에, 메르디언스 부문에도 가로 10m 길이로 특별전시한다. KOEN VAN DEN BROEK, 'Converging', 2025 oil and traffic paint on canvas 118.5×116cm [사진-갤러리바톤] 2025.11.29 art29@newspim.com

갤러리바톤은 메리디언스 부문에도 참가한다. 벨기에 작가 쿤 반 덴 브룩의 대형 회화 넉점을 선보이는데 가로 길이가 도합 10m에 이른다. 이 회화 연작은 작가의 생생한 표현력과 정신적, 미술사적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과 대구에 화랑을 두고 있는 리안갤러리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갤러리즈 섹터에 참가한다. 올해는 국적과 세대를 넘나드는 12명의 작가를 한꺼번에 소개한다. 이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지속성과 복합적인 조형언어를 조망할 계획이다. 리안갤러리 안혜령 대표는 "이건용, 이강소, 박대성, 윤희, 김근태, 김춘수, 이진우, 남춘모, 윤종숙, 신경철, 이광호, 애나 박의 작업을 한 부스에 아우르며, 한국 아방가르드와 수묵전통은 물론 물성 기반 추상, 산업재료 조형, 동시대 드로잉과 풍경 회화까지 오늘날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한국미술의 주요 궤적을 응축해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2025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 한국의 리안갤러리가 선보이는 박대성 화백의 작품. Park Dae-Sung),Willow Pavilion(Yu Roo)2, 2024, Ink and color on paper, 192x130cm. [사진-리안갤러리] 2025.11.27 art29@newspim.com

이번에 리안갤러리는 이건용, 이강소, 남춘모, 이진우 등 매 페어마다 선보였던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새로이 박대성 화백의 회화를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 한국작가 최초로 미국 LACMA에서 개인전(2022년)을 가진 박대성의 작업은 운필과 화면 운용에서 압도적 면모를 견지해 미국 무대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화랑측은 예견하고 있다. 박대성의 한국화를 포함시킨 것은 한국적 뿌리에서 출발해 국제적 담론으로 확장된 예술 실천의 연속성을 선보이기 위한 복안이다.

리안은 또 윤희의 구체 형상의 'Sphérique'연작을 정면에 내걸 예정이다. 최근 마리안굿맨 화랑에 전속작가로 영입된 독일서 활동 중인 윤종숙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회화 'August'도 선보인다. 이와함께 한국 동시대미술을 대표하는 이강소와 이건용의 작품도 출품하고, 강렬한 목탄드로잉 작업으로 동시대 여성의 정체성과 심리를 다이나믹하게 표현해온 재미작가 애나 박의 대형 페인팅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한국의 PKM갤러리가 2025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 선보이는 조각가 정현의 청동 작품. CHUNG, Hyun, 'Untitled', 1998. Bronze, 26.6 x 15.5 x 20 cm, Edition of 6.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2025.11.27 art29@newspim.com

PKM갤러리는 지난해 조각가 정현의 2000년대 이전 작품들을 중심으로 이를 재맥락화한 솔로쇼로 2024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 서버이에 섹터에 참가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조직위측으로부터 최고 부스로 꼽히며 선풍을 일으켰다. 올해부터 PKM은 메인 섹터(갤러리즈)에 진입해 백현진, 샘바이펜, 정현, 코디 최 작가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에도 조각가 정현의 1998년도 브론즈 작품 'Untitled'를 출품하며, 여타 작가들의 근작과 신작을 한데 모아 부스를 꾸밀 계획이다.

대구와 서울에 화랑을 두고 있는 우손갤러리는 올해 '서버이' 섹터에 최근 이인성미술상을 수상한 대구 기반의 여성작가 이명미 작가의 자유분방하고 컬러풀한 회화로 솔로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 화랑 중에는 일본 도쿄에 기반을 둔 난주카와 SCAI가 갤러리즈 섹터에 참가하며, 싱가포르의 STPI도 메인 섹터에 부스를 차린다. 중국 베이징의 탕 컨템포러리아트는 메르디언스 섹터에 황용핑 작가의 작품으로 참가한다. 금년도 메르디언스 부문은 전시기획자 야스밀 레이몬드가 큐레이팅을 맡았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는 메인 섹터인 갤러리즈를 필두로 노바, 포지션, 서베이, 메르디언스, 카비넷까지 다양한 섹터가 펼쳐진다. [이미지=아트바젤 웹사이트] 2025.11.27 art29@newspim.com

한편 2025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는 갤러리즈, 노바, 포지션, 서베이, 메르디언스, 캐비넷 섹터 외에 디지털 아트를 묶어서 선보이는 'Zero 10'전시와 '컨버세이션스'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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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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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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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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