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전투기량과 책임감, 리더십을 두루 갖춘 육군 최정예 부사관 352명이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육군은 27일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강관범(중장) 육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2025-4기 육군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임관자 가족과 친지, 주요 내빈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에 임관한 부사관들은 민간과정 12주(145명), 현역과정 8주(199명), 예비역과정 4주(8명)를 거치며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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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육군은 27일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강관범(중장) 육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2025-4기 육군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육군 제공] 2025.11.27 parksj@newspim.com |
이 과정에서 제식·사격·유격훈련은 물론 각개전투, 분·소대 전투 등 야전에서 즉각 투입 가능한 전투기술과 지휘능력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임관식은 신임 부사관들의 우렁찬 군가 제창과 힘찬 발걸음으로 시작돼 ▲국민의례 ▲성적 우수자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육군교육사령관 축사 ▲기념촬영 ▲교관 격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익산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용사 배명섭 옹(95), 김재근 옹(95), 김동만 옹(95)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의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주는 뜻깊은 장면이 연출됐다. 참전용사들은 젊은 후배들에게 나라를 향한 책임과 명예를 당부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김철민 하사가 수상했다. 육군참모총장상은 이선빈·정준호 하사, 백동훈 중사가 받았으며, 육군교육사령관상은 변혜진·김두연 하사,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이은지·김태완 하사 등 총 13명이 우수한 성적과 자질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관범 교육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은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미래를 개척할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인재"라며 "조국 수호의 숭고한 사명을 완수하고, 전우들과 함께 영예로운 길을 걸어가는 믿음직한 육군 부사관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철민 하사는 "이번 상은 단순한 교육 성적의 결과가 아니라,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무에 임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값진 상"이라며 "전투 현장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고, 장병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신뢰받는 간부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임관식에는 '전문 자격증 보유 부사관', '290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천한 부사관', '전문 체육인 출신 부사관', '배우자를 따라 제2의 인생을 선택한 부사관' 등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인재들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park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