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올해도 바하마에서 막을 올린다. 비정규 대회임에도 세계랭커들이 총출동하는 흥행 콘텐츠로 자리 잡은 가운데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역대 첫 3연패에 도전한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5일(한국시간)부터 8일까지 바하마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다.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어 상위권 선수들의 참여도가 높다. 올해도 20명만 초청되는 엘리트 대회답게 필드 구성이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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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왼쪽)와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 |
세계 1위 셰플러를 필두로 US오픈 우승자인 세계랭킹 6위 J.J.스펀(미국), 7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10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11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14위 키건 브래들리(미국), 15위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조던 스피스와 빌리 호셜,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온다. 앤드루 노백(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한 크리스 고터럽(미국)도 참가한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7000만원)이며 20명 중 최하위에 머물러도 15만 달러(약 2억2000만원)를 가져갈 수 있다.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셰플러의 3연패 도전이다. 2021년과 2022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던 셰플러는 2023년 슈트라카를 제치고 첫 우승을 따냈고, 지난해 김주형을 6타 차로 제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는 올해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회를 주최하는 우즈 역시 필드에는 서지 않는다. 10월 디스크 치환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라 출전은 불가능하지만,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우즈는 2024년 7월 디오픈 이후 공식 투어에 나서지 않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