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12.22%·현대차 4.13%·기아 3.12%↑
미 상무 "한국 車관세 15%로 11월 1일 자 소급 인하"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소급 인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KG모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405원(12.22%) 오른 3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HL만도(5.08%), 현대차(4.13%), 현대위아(4.03%), 기아(3.12%) 등 주요 완성차·부품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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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 소식을 알리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글. [사진=러트닉 장관 엑스(X)]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이 11월 1일부터 소급해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고, 항공기 부품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율을 일본 및 유럽연합(EU)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한미 무역협정의 후속 이행 조치로, 양국은 지난달 14일 서명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서 MOU 이행을 위한 법안이 한국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1일 자로 관세 인하 조치를 소급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국회에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