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마약범죄 연루 위험↑
행동 수칙·핫라인 정보 알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해외 여행 시 마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마약 주의 관련 정보 안내를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교부, 관세청과 함께 지난 1일부터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외 마약 노출 위험성·주의 사항 등을 집중 홍보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우리 국민의 해외 마약범죄 연루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대마초 흡입이 합법화된 국가·지역이나 우리나라보다 마약 유통이 활발한 국가로 여행을 떠날 경우 문화 차이 등으로 마약의 유혹을 느끼기 쉽다. 그러나 마약 범죄는 단 한 번만 연루돼도 법적 처벌로 이어진다.
정부는 마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여행 출발 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공항의 항공사 데스크, 출국장 등에 해외 마약예방 리플렛, 배너형 홍보물 등을 비치한다. 공항 모니터를 통해 마약 예방 쇼츠 영상을 송출하는 등 여행객들이 출국 전 알아야 하는 마약 주의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해외여행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마약 노출 상황을 가정하고 위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행동 수칙과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핫라인 정보도 알린다. 나도 모르게 마약을 구매·섭취하거나 현지에서 합법이라는 착각에 마약을 사용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대마 합법화 국가 등 마약 관련 위험도가 높다고 우려되는 국가에 도착하면 해외 로밍 안전문자를 통해 마약 관련 주의 사항도 전송한다. 해외 대마·마약 등 경고와 함께 숏츠 영상을 통해 해외 마약 사용 시 국내 처벌, 마약 중독의 폐해·위험성 등을 알기 쉽게 안내한다.
정부는 "추억이 마약으로 인해 무너지지 않도록 관련 범죄에 절대 연루되면 안 된다"며 "해외에서 모르는 사람이 음료·음식 등을 권유한다면 단호하게 거절하고 그 자리를 즉시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