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농어촌 학교 모델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주시 산척초등학교가 충북에서 유일하게 교육부 주관 '2025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에 선정됐다.
전국 농어촌 91개교가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산척초는 서면과 현장 심사를 거쳐 15개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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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척초 공동교육과정 진로캠프. [사진=충주교육지원청] 2025.12.08 baek3413@newspim.com |
산척초는 작은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근 학교들과 협력해 '시너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학년 단위 주제 통합 수업, 공동 체험 활동, 진로 및 문화예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또래와 협력하며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학교는 인성 캠프, 체육 대회, 공연 관람, 진로 캠프 등은 작은 학교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으로, 학생들의 사회정서 역량과 공동체 의식 형성에 크게 기여했다.
'그림자 극장 프로젝트(4학년)', '충주시민으로 자라는 우리(3학년)' 등 학년별 공동 수업 사례는 협동과 토의, 탐구 중심의 수업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 지역 사회와의 연계 교육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마을 어르신과 함께하는 세대 공감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어르신 댁을 방문해 놀이, 사진 촬영, 전통 음식 만들기 등을 함께하며 세대를 잇는 따뜻한 교육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례다.
'어르신 선생님'과 '꼬마 선생님'이 되어 서로를 돕고 배우는 과정은 학생과 어르신 모두에게 소중한 배움의 장이 됐다.
이와 함께 텃밭 가꾸기, 블루베리 재배, 승마, 문화재 체험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환경과 문화, 공동체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있다.
전선재 교장은 "작은 학교의 한계를 협력과 연대로 극복해 온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시너지형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