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유체 제어 기반의 세포 세척 자동화 장비 'Pluto' 시리즈의 전 라인업을 완성하며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9일 키움증권 신민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동사는 원심분리기 없이 세포를 손상 없이 세척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Pluto'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했다. 지난 2024년 6월 소형 장비 'Pluto LT'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Pluto MT'를 선보였으며, 2025년 6월에는 최대 96개 샘플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모델 'Pluto HT'를 출시했다.
연구실 내 자동화 워크스테이션으로 설계된 해당 제품군은 세포 분석 과정의 재현성과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세포 보존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Pluto Code'는 장비 제어 및 자동화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타사 파이펫 스테이션에도 적용 가능해 다양한 고객사와의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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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로고.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이러한 유체 제어 기술을 세포 세척뿐 아니라 세포 배양 공정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원심분리기 없이 부유 세포를 배양하고 배지를 교체할 수 있어 세포 본연의 성질을 유지한 상태에서 연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민수 애널리스트는 2025년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매출액을 48억원(YoY +4.7%), 영업손실 118억원(영업이익률 -244.9%)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5년 4월 체결한 영국 IMU Biosciences와의 'Pluto HT' 공급 계약이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되고, 2026년에는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Pluto Code'의 본격적인 상용화와 글로벌 장비업체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외부 판매 채널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제품 출시 3년 차에 접어드는 'Pluto' 시리즈가 다국적 제약사와의 수주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