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이 행안부의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과 함께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실태를 점검하고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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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12.09 lbs0964@newspim.com |
주요 평가 항목은 대설 대비 제설작업 준비 상태, 결빙 취약구간과 적설 취약 구조물 등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안전 점검 및 예방 대책, 비상 대응 체계 운영 실적 등 겨울철 재난 대응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으로 구성됐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시·도와 시·군·구 부문에서 각각 1개 기관씩 최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며,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순창군이 시·도 및 시·군·구 부문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순창군은 민·관·군 협력 체계 구축, 24시간 비상근무 체제 운영, 선제적인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철저한 대응 시스템을 갖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월 복흥면에 40cm 이상 폭설이 예보됐을 때 칠립마을 주민 2명을 마을회관으로 신속히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막은 사례가 주목받았다.
또한 복흥면에 제2 제설 전진기지를 추가 확보하고 염화칼슘 등 제설 자재를 사전에 살포하는 등 신속한 제설 작업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점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이 점점 대형화되는 상황에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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