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잉글랜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만난 국가대표팀 동기 엄지성과 양민혁의 첫 맞대결은 엄지성의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웃으며 끝났다.

스완지시티는 10일 웨일스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챔피언십 20라운드에서 포츠머스를 1-0으로 눌렀다. 연승을 이어간 스완지시티는 승점 23으로 18위로 올라섰고, 포츠머스는 3연패에 빠지며 22위로 내려앉았다.

관심은 양 팀의 양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과 양민혁에 쏠렸다. 엄지성은 스완지의 왼쪽, 양민혁은 포츠머스의 오른쪽에서 각각 선발로 나섰지만 모두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는 못했다. 엄지성은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유효슈팅 1회를 기록했고, 양민혁은 후반 25분 교체되며 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소파스코어는 엄지성에게 평점 6.6, 양민혁에게 6.7을 매겼다.

엄지성(왼쪽)과 양민혁. [사진=스완지시티, 포츠머스]

승부는 후반 33분 스완지의 리엄 컬런이 골 지역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갈렸다. 포츠머스는 동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원정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백승호는 챔피언십 버밍엄시티에서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버밍엄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연속 득점을 주고받은 끝에 1-2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승점 28을 유지한 버밍엄은 10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백승호는 4-2-3-1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후반 35분 경고를 받았다. 경기 막판까지 수비와 연계를 반복하며 분전했다. 버밍엄은 후반 추가시간 3분 패트릭 로버츠의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6분 만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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