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은 현대자동차의 북미 전략 SUV 신형 텔루라이드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공업은 신형 텔루라이드(LQ2) 차종에 대한 헤드레스트(Headrest)와 암레스트(Armrest) 등의 품목을 6년간 약 1600억원 규모로 12월 중순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텔루라이드는 현대차가 북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전략형 대형 SUV로,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주행 안정성으로 미국 시장에서 '패밀리 SUV' 부문 최고 인기 모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연간 약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효자 차종이며,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디자인과 상품성이 한층 강화된 차세대 버전으로 연간 생산계획은 약 17만대다.
![]() |
| 현대공업 로고. [사진=현대공업] |
현대공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차 북미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급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북미 매출 비중 및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헤드레스트와 암레스트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중심으로 기술 완성도와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향후 SUV 및 전동화 차량 라인업으로의 추가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북미 시장의 주력 SUV 텔루라이드 차세대 모델에 부품을 공급하게 된 것은 당사의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가 글로벌 수준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객사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