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5년 마지막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에서 세계 21위를 지키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FIFA가 11일(한국시간) 발표한 여자 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1773.342점으로 21위를 유지했다. 8월 공개된 직전 랭킹과 동일한 순위지만, 올해 첫 랭킹이었던 3월 19위에서 두 계단 떨어진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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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일스와 평가전 선발로 출전한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세계 8위로 최고 순위를 지켰고, 북한이 9위로 한 계단 올라 톱10에 올랐다. 호주가 15위, 중국이 17위로 한국은 AFC 소속 팀들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최근 A매치 기간 유럽 원정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달 28일 웨일스와 평가전에선 1-1 무승부를 거두며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지만, 네덜란드와 경기에선 0-5로 대패했다.
올해 한국은 아시안컵 예선과 동아시안컵 등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아시아 중상위권 위상을 유지했다. 다만 유럽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어떻게 줄일지가 내년 과제로 떠올랐다.
세계 최상위권 판도는 스페인과 미국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여자 월드컵 우승과 유로 2025 준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1위를 지켰고, 미국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자리했다. 독일이 두 계단 올라 3위로 복귀했고, 유럽선수권을 제패한 잉글랜드가 4위, 3위였던 스웨덴은 5위로 밀려났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