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대기업, 가격 경쟁력·직접 유통 등 앞세운 신규 브랜드에 위협
경쟁 심화에 대기업의 중소형 기업 인수합병 이어져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에 기반한 콘텐츠로, 원문은 12월 15일자 이코노믹 타임스(ET) 기사입니다.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릴라이언스(Reliance)의 소비재 사업 부문이 66억 8000만 루피(약 1083억 5000만 원) 규모의 식료품, 스낵, 간편 조리식품 제조업체인 우다이얌스 아그로 푸드(Udhaiyams Agro Foods, 우다이얌스)의 과반수 지분 인수를 위해 협상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중규모가 될 것"이라며 "릴라이언스는 캄파(Campa) 음료나 벨벳(Velvette) 샴푸를 인수했을 때처럼 지역 시장을 먼저 공략한 후 전국적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뉴 릴라이언스 컨슈머 프로덕츠(New Reliance Consumer Products, 뉴 RCPL)와 우다이얌스는 입장 표명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첸나이에 본사를 둔 우다이얌스는 지역 시장에서 타타 컨슈머 프로덕츠, iD 프레시 푸드, MTR과 경쟁하고 있다. 모회사인 슈리 락슈미 아그로 푸드는 올해 7월 우다이얌스 아그로 푸드를 비상장 민간 기업으로 설립했으며, 수다카르와 디나카르가 창립 이사가 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릴라이언스에 지분 매각 이후에도 우다이얌스의 설립자인 S. 수다카르와 S. 디나카르는 앞으로도 소수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릴라이언스 리테일이 최근 일용소비재(FMCG) 사업 부문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신설 직속 자회사인 '뉴 RCPL'로 이전하여 포장 및 소비재 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뉴 RCPL은 캄파, 슈어 워터, 스피너 등의 음료 브랜드와 실잼, 로터스 초콜릿, 앨런스 버글스 칩스 등의 식품 브랜드, 벨벳 퍼스널 케어, 티라 뷰티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포함한다.
지난 2주 전, 릴라이언스는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릴라이언스 리테일의 자회사였던 릴라이언스 컨슈머 프로덕츠(RCPL)를 해산하고, 12월 1일 부로 뉴 RCPL을 설립하는 통합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RCPL는 정부와 4000억 루피 규모의 식품 제조 시설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이 회사(RCPL)는 2024/25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1100억 루피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비재 부문의 기존 대형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 직접 유통, 퀵커머스를 앞세운 지역 브랜드 및 디지털 우선 브랜드의 등장으로 점점 더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업체들은 대형 경쟁업체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퍼스널 케어 브랜드 마마어스(Mamaearth)를 보유하고 있는 호나사 컨슈머(Honasa Consumer)는 지난주 남성용 퍼스널 케어 브랜드 레지널드 맨(Reginald Men)의 모회사인 BTM 벤처스(BTM Ventures)를 인수했고, 고드레지 컨슈머 프로덕츠(Godrej Consumer Products)는 지난달 남성용 그루밍 브랜드 무크스탁(Muuchstac)을 인수했다.
다부르(Dabur)는 최근 디지털 우선 또는 지역 소비자 브랜드를 인수하기 위한 50억 루피 규모의 투자 플랫폼인 다부르 벤처스(Dabur Ventures)를 출범한다고 발표했고, 아팍스 파트너스(Apax Partners)·케다라 캐피털(Kedaara Capital)·베를린베스트(Verlinvest) 등 여러 사모펀드들은 아침 식사 제조업체인 iD 프레시 푸드(iD Fresh Food)의 지분 인수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투자은행 에퀴러스 캐피탈(Equirus Capital)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소비자 부문에서는 2025년 1~9월 115건의 인수합병(M&A) 거래가 이루어지며 4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체 M&A 중에서는 식음료(F&B)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의류 및 액세서리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
거래 규모 기준으로는 1~9월 9개월 동안 소비재 부문에서 2120억 루피 이상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 중 74%가 식음료 부문에서 이루어졌다.
아이마크 그룹(Imarc Group)에 따르면, 인도 포장식품 시장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6.5% 성장하여 2033년에는 매출액이 224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4년 매출액 1213억 달러 대비 증가한 것이다.
아이마크 그룹은 이러한 성장의 원인으로 급속한 도시화, 편의식품 수요 증가, 그리고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의 성장을 꼽았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