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검토를 지시하면서 탈모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기준 위더스제약은 17.85% 오른 1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탈모 치료제 원료 및 관련 의약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프롬바이오는 6.14% 상승한 1486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약품도 3.41% 오른 7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요즘 생존의 문제"라며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탈모를 미용이 아닌 질환 개념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으로, 비급여 항목이었던 탈모 치료에 대한 제도 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탈모 치료제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정책 논의의 테이블에 오를 경우, 관련 기업들의 중장기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건보 재정 부담 우려가 함께 제기되는 만큼 향후 구체적인 적용 범위와 기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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