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초소형 위성 개발사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기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공모가 1만6500원 대비 174.55% 오른 4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4만5850원까지 오르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회사는 초소형 위성 설계·제작부터 운용·분석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제공하는 초소형 위성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 옵저버(Observer)-1A와 경기샛(GYEONGGISat)-1 발사·교신에 연속 성공하며 기술력을 우주 환경에서 검증한 바 있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879.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65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699.64대 1의 경쟁률과 약 2조4820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신규 상장 종목들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주·위성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와 높은 청약 열기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상장 초기 변동성이 큰 구간인 만큼 단기 주가 흐름에는 유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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