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예산 확보로 지원 확대 계획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7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난치병 학생 지원을 위한 '사랑의 날개달기' 교육기부금과 1형 당뇨병 학생 대상 후원금 등 총 1억8000여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사랑의 날개달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1억5000여만 원의 교육기부금을 저소득층 난치병 학생 69명의 치료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정기탁사업으로 조성된 개인 후원금 3000만 원은 올해 한시적으로 일반가정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 148명 전원에게 1인당 20만 원씩 지원된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06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난치병 학생 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공동 추진하며 꾸준히 지원 규모를 확대해왔다는 설명이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올해 '사랑의 날개달기' 성금 모금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가야초·남문초·연산초 등 3개 학교에 표창이 수여됐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나눔과 상생의 지역사회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1형 당뇨병 및 난치병 학생 지원을 위한 자체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난치병과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매년 따뜻한 손길을 전해주시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