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한 체험형 상품을 추가하며 전국 최대 규모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2026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어 7개 업체가 제안한 14개 신규 답례품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추가로 전남도의 답례품은 총 334개로 늘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다.

전남도의 답례품은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 지역 공예품은 물론 체험형 서비스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특히 목포 '플레이파크' 입장권과 광양 도선국사마을 '손두부 만들기 체험' 등 지역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한 상품이 포함돼 기부자가 전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혔다.
도는 답례품 선정 과정에서 서류심사, 품질 검증, 가격 적정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면서 지역 생산자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품목 위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답례품은 공급계약 절차를 거쳐 고향사랑기부제 공식 누리집 '고향사랑e음'에 순차적으로 등록되며, 일부는 오는 12월 말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답례품을 지속 발굴해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며 "지역 생산자와 상생하는 기부제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산과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10만 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 후기를 작성한 선착순 2000명에게 전남 곱창김을 추가로 제공한다.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