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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코스피 4000선 '숨 고르기'…美 3분기 GDP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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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 높다고 보기 어려워"
美 3분기 GDP 속보치, 23일 발표…불확실성 해소 분기점
글로벌 증시 휴장 속 변동성 제한 전망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번 주(22~26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4000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경기 지표 발표와 국내 금융안정 관련 일정, 연말 글로벌 증시 휴장에 따른 유동성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4포인트(0.65%) 오른 4020.55에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973억원, 8146억원 어치 순매도했으나, 기관 투자자가 8941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7배로 2005년 이후 분포 기준 상위 31% 수준이며,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7배로 상위 22% 수준"이라며 "PER이 10~11배 구간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로는 오는 23일 발표되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꼽힌다. 해당 지표는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여파로 발표가 지연·취소된 바 있으며, 미국 정상화 과정에서 확인되는 첫 3분기 집계치라는 점에서 불확실성 해소 여부를 가늠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성장률이 3%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 국내 투자와 정부 지출 증가율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으나, 수출 호조가 성장률을 떠받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무역 지표 개선을 반영해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상향한 3.6%로 제시했다. 앞서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는 미국의 3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3%로 집계된 바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지난 7일(현지시간) "경제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다"며 "올해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이 3%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내에서는 23일 한국은행 금융안정회의가 예정돼 있다. 금융안정회의는 통화정책결정회의와 달리 금융 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를 점검하는 자리로 이번 회의에서는 고환율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과 대외 리스크, 가계부채 및 부동산 시장 관련 위험 요인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연말을 맞아 글로벌 증시 휴장 일정에 따른 유동성 감소도 변수로 지목된다. 24일에는 미국·홍콩·영국·프랑스 증시가 조기 폐장하고, 독일 증시는 휴장한다. 25일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홍콩·영국·프랑스·독일·대만 증시가 휴장하며, 26일에도 홍콩·독일·영국·프랑스 증시가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금 흐름이 둔화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도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런 환경 속에서 전문가들은 업종별 선별 대응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라클의 데이터 센터 투자 지연 및 자금 협력 결렬 등의 이슈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인프라 병목현상과 공급 주체 변화에 따른 등락"이라며 "구글의 제미나이 공개 이후 AI 서비스 공급 주체가 바뀌는 것일 뿐 전체적인 AI 수요 변화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실적대비 저평가 영역에 진입한 반도체, 2차전지·소재, 방산·조선 등 주도주와 밸류에이션과 가격 저평가 업종인 자동차, 인터넷, 바이오 업종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이익모멘텀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와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2주간 1.4%, 2.0% 상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내년 초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2025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5조7000억원으로 높은 이익 증가율이 기대된다"며 "반도체 이외에도 IT하드웨어, 에너지, 조선, 기계, 지주, 호텔·레저의 이익 변화율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헬스케어, 금융, 지주 업종에 대한 관심도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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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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