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 20일 베트남 호치민 대학병원에서 자사 제품을 활용한 학술 강연과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포함한 '높이확장형 케이지 워크샵'을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에는 태국 제1국립대학병원인 쭐라롱콘 대학병원 정형외과 과장이자 태국 최고 권위의 척추외과 석학인 위찬 교수(Dr. Wicharn Yingsakmongkol)가 호치민 대학병원의 초청을 받아 연자로 참여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 3월 베트남 최초로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1기 트레이너를 선정하고, 한국 의료진이 참여해 제품 사용법과 수술 기법을 전수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워크샵은 해당 프로그램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행사로, 베트남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보다 심화된 임상 경험과 실질적인 수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호치민 대학병원은 베트남을 대표하는 최상위 국립 대학병원으로, 교육·연구·임상을 동시에 수행하는 핵심 의료기관이다. 이번 행사에는 호치민 대학병원을 비롯한 베트남 주요 대학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의 척추외과·신경외과 과장급 의료진들이 참석했으며, 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척추외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평가됐다.
위찬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 사용해 온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엑셀픽스-XTP(AccelFix-XTP)'와 '블루엑스 리트렉터(BluEX Retractor)'를 활용해 사측방 경유 척추 수술기법을 직접 시연하고, 수술 술기와 임상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엑셀픽스-XTP는 세계 최초 곡선형 형상을 적용한 사측방 삽입형 높이확장형 케이지로, 관련 특허를 보유한 제품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베트남 척추 수술 시장이 측방 및 사측방 경유 수술기법 도입이 제한적인 보수적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라이브 서저리 기반 학술 워크샵이 현지 의료진의 이해도를 높이고 임상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워크샵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도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온 베트남 시장에서 자사 척추 수술 솔루션의 임상 경쟁력을 학술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향후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학술 마케팅과 의료진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