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청소년수련관이 지난 9월 실시한 2025년 안성시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2일 수련관에 따르면 조사는 안성시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972명을 대상으로 여가, 진로, 다문화 인식 등 6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그 결과 안성시 청소년의 전반적인 행복감은 7점 만점 기준 평균 4.87점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청소년(5.10점)이 여자 청소년(4.64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행복감을 보였다. 청소년들이 가장 큰 고민과 스트레스로 인식하는 요인은 학업(45.1%), 진로(26.5%), 친구관계(8.1%) 순으로 조사됐다.
여가활동 양상은 요일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주중에는 게임(33.1%), SNS 이용(20.6%), 스포츠 활동(10.3%)이 주요 활동이었고, 주말에는 게임(34.7%), 휴식·수면(15.3%), SNS(14.7%) 순으로 나타났다.
자주 사용하는 SNS는 인스타그램(34.8%), 유튜브(30.2%), 카카오톡(15.4%), 틱톡(13.2%) 순이었다. 이용 목적은 친구와의 소통(58.5%), 콘텐츠 시청(23.8%), 무료한 시간 해소(11.5%), 정보·트렌드 탐색(2.5%)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청소년활동 참여 시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요소로는 다양한 경험(36.1%)이 가장 높았으며 스트레스 해소(16.6%), 자기역량 개발(11.1%)이 뒤를 이었다. 가장 참여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스포츠활동(40.7%), 문화예술활동(22.1%), 미디어활동(11.5%)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 청소년이 스포츠·미디어 활동에, 여자 청소년이 문화예술·진로탐색·직업체험 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문화 인식 조사에서는 평균 점수 5점 만점 중 3.57점으로 나타났다. 피부색이나 외모가 다른 또래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응답이 94.3%, 다문화 가정 친구와 어울릴 수 있다는 응답이 95.1%, 차별 없이 배려받아야 한다는 응답이 96.1%로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긍정 인식을 보였다. 특히 여자 청소년과 중학생의 긍정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안성시에 청소년문화의집이 설치될 경우 바라는 공간으로는 카페형 휴게 공간(30.2%)이 가장 많았으며, 해당 공간에서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미술활동(26.3%), 음악활동(19.0%), 진로탐색·진로체험활동(16.0%)이 꼽혔다.
안성시청소년수련관은 향후 안성시 청소년 정책 및 프로그램 수립을 위한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lsg00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