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제342회 군의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5년도 예산안을 9169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당초 예산 8994억 원보다 1.94%(175억 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다.
군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90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8억 원 늘었고, 특별회계는 145억 원으로 3억 원 줄었다. 주요 재원은 사회복지 2338억 원(25.9%), 농·수·축산 경쟁력 강화 2067억 원(22.9%), 교육·행정·안전 730억 원(8.1%), 지역 인프라 확충 1287억 원(14.3%), 환경·보건 986억 원(10.9%), 문화·관광·투자유치 475억 원(5.3%) 등으로 편성됐다.

군은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총 47건, 31억 4800만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확정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59.5%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업으로는 ▲고령자복지 공공임대주택 조성(73억 원)▲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40억 원)▲학교복합시설 건립(20억 원)▲고흥지구 선셋가든 관광경관 조성(59억 원)▲과역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13억 원)▲동강 대강 자연재해위험 개선(7억 6000만 원)▲도양 도시침수 예방 정비(8억 3300만 원)▲청정식품단지 환경조성(7억 원) 등이 포함됐다.
군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경상비를 줄이고 국·도비 변경 사항을 반영한 제5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불용액 최소화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효율적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재정을 집중했다"며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책임 있는 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