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폭우 등 재난 대응 정확도 향상 기대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운영하는 고창 표준기상관측소가 세계 기후 관측망(WIGOS)에 공식 등록됐다.
고창군과 기상청은 30일 "대산면에 위치한 고창 표준기상관측소가 세계기상기구(WMO)의 전지구기후관측체계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고창에서 생산되는 기상·기후 자료는 국제 기준에 따라 관리되는 공식 데이터로 활용된다.
세계기후관측체계는 각국의 표준화된 자료를 수집·공유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이를 통해 대륙 간 기후정보 협력이 이뤄진다.
고창군은 이번 등록으로 폭설·폭우·폭염 등 극한기상 현상에 대한 분석 정확도가 높아져 재난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준기상관측소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상 요소를 지속적으로 관측해 장기 기후자료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후변화 추이 연구와 농업·환경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 기후 관측망 등록으로 보다 정확한 기후자료를 확보하게 됐다"며 "폭설·폭우 등 자연재해 대응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군민 안전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