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총 600억원 규모로 늘릴 예정
소상공인 대상 대출 심사 거쳐 선정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나병주 인턴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주변 소상공인을 위해 대출기금 300억원을 마련했다.
한수원은 공공기관 최초로 원전 주변지역 기초지자체 소재 소상공인을 위한 '한수원 소상공인 희망채움기금' 300억원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 최초, 최대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대출기금 조성사업으로서 한수원과 보증기관 및 협약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내년 300억원을 시작으로 5년 내 총 600억원 규모의 보증부대출기금을 조성하여 원전 소재 6개 기초지자체 소상공인에게 5년간 금융비용 지원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창업, 금융, 경영 등 전문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수원 소상공인 희망채움기금' 사업은 6개 기초 지자체에 소재한 요식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 심사를 거쳐 수혜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금 조성 첫해에는 한수원 예산 25억원과 협약은행이 출연한 10억원을 보증재원으로 해 300억원 규모로 조성하며, 소상공인에 보증금액 및 대출한도를 우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수원 소상공인 희망채움기금'은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보다 낮은 협약금리와 대출 시 발생하는 보증료까지 지원하며 본격적인 대출업무는 협약기관과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정한 뒤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한수원 소상공인 희망채움기금이 지역 소상공인에게 가뭄의 단비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