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 구축으로 효율화 성과 기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는 사천산업단지 제조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 현장의 디지털그린전환을 촉진하고, 공정 최적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TP는 올해 ㈜임픽스, ㈜한진솔라, ㈜라임플러스, ㈜에너지넷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은 사천지역 6개 수요기업에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도입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과 데이터 기반 경영 전환을 이끌었다.
라임플러스는 정밀 계측 인프라를 구축해 공장별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최적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에너지넷과 한진솔라는 FEMS 연동 제어 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손실 구간을 제거하고 공정 효율을 높였으며, 임픽스는 전력 피크 관리 최적화를 통해 ESG 대응에 필요한 에너지 데이터 확보 성과를 거뒀다.
수요기업 중 디에이치아이 사천공장은 중요에너지이용(SEU) 평가 결과를 토대로 공기압축기 개선 과제를 수행, 참여 기업 중 가장 높은 에너지 절감률을 달성했다. 아스트 2공장은 설비·공정 데이터를 3D 환경에서 구현한 디지털트윈 구축 사례로 주목받았다.
경남TP는 FEMS 도입을 통해 에너지 사용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운전 데이터가 축적되면 보다 구체적인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제조현장의 에너지 관리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에너지 효율화의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