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31일 "2026년을 원청교섭 쟁취, 불평등타파,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원청교섭,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힘차게 투쟁합시다'는 제목의 언론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위원장은 "2025년은 노동자 시민들이 역사의 반동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투쟁의 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사회의 길을 열어내는 민주노총으로 달려온 한 해"라고 했다.
이어 "투쟁으로 정권을 바꿨지만 노동자·민중의 삶은 여전하다"며 "산업재해를 막아낼 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은 보장되지 않고 있고 노조법이 개정됐지만 창구 단일화라는 걸림돌은 남아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제출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으로는 특수고용·플랫폼노동자의 노동자 권리를 보장할 수 없고 미국 트럼프 정권은 한국의 노동자가 소중하게 일궈온 산업기반을 자국의 이익을 위한 불쏘시개로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2026년은 내란 세력·반노동 세력을 청산하고 노동기본권 쟁취, 사회 대개혁의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야 할 해"라며 "원청 교섭 쟁취, 불평등 타파,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원년의 해로 만들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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