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올해 CES 2026에서 로보틱스 산업의 존재감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체가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iM증권 이상수 애널리스트는 2일 리포트를 통해 "CES 2026은 역대 어느 해보다 로보틱스, 특히 휴머노이드 중심의 전시가 강화될 것"이라며 "중국 및 국내 주요 업체들의 참가로 산업 전반의 모멘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CES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로보틱스 섹터의 핵심 포인트를 세 가지로 꼽았다.
그는 "CES 행사 내 로보틱스 섹터의 비중이 높아지며, 특히 중국 로봇기업들의 휴머노이드 전시가 집중될 전망"이라며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 등 중국 업체의 대거 참가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CES를 통해 향후 로보틱스 사업 로드맵을 공개한다"며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CES에 참가해 그룹 차원의 로보틱스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며, HL그룹도 액추에이터 및 물류로봇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했다. 또한 이 애널리스트는 "휴머노이드 부품 업체들이 전면에 나서는 점"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 주도의 민관 협력체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가 CES 현장에 한국형 로봇관을 마련하며, 로보티즈, 에스비비테크, 에이딘로보틱스 등 주요 부품 기업이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CES 전후로 반복되는 차익 실현 매물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과거 CES에서는 시장 기대와 전시 내용의 괴리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지만, 이번 CES는 '현대차그룹 등 주요 모빌리티 기업의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이 구체화되는 시기여서 시장 기대를 충족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6년 로보틱스 산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2025년 로보틱스 섹터를 이끌었던 휴머노이드 부품 수요 확대 논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2026년에는 완제품 업체 중심으로 밸류체인 전반의 존재감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외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로보틱스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통한 제품 개발이 올해 3월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며, LG전자는 에스피지와의 액추에이터 공급 논의 등을 통해 휴머노이드 관련 개발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