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정치 이전에 인성(人性)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혜훈 장관 지명자는 200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제가 공천심사위원을 할 때 비례대표를 하겠다고 찾아왔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홍 전 시장은 "본인은 비례대표를 부탁했으나 당은 그녀의 시아버지인 울산 고 김태호 의원의 공적을 감안해 서초에 공천하기로 했던 일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에 들어와 경제정책 전문가로 활동 했으나 지난번 공천 때 지역구 김치 파동 등으로 서초에서 퇴출되고 동대문, 성동으로 전전했다"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에 이재명 정권에 발탁됐는데 좌우통합을 위해 나쁘지 않다고 봤다"면서도 "보좌관 갑질 녹취 파동을 들어보니 국민감정이 그를 받아들일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적었다.
홍 전 시장이 언급한 김치 파동 등은 과거 이 후보자가 바른정당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17년 여성 사업가로부터 대신 김치를 담가 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이다. 해당 사업가는 이 후보자에게 명품 벨트 등도 선물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당시 동네에서 김치를 담가주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 기억에 없다고 해명했으며, 명품은 포장도 뜯지 않고 모두 돌려줬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마찬가지로 바른정당 의원 때 보좌진에게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는 등의 폭언을 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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