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세로 아시아 거래를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5일 오전 8시 8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2월물은 배럴당 56.91달러로 41센트 내렸고, 브렌트유 선물 3월물은 배럴당 60.41달러로 34센트 하락했다.
미국은 지난 주말 카라카스에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석유 생산국인 베네수엘라를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석유 기업들을 투입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심각하게 파괴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창립 회원국인 베네수엘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확인 매장 원유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하루 약 80만 배럴을 생산 중이다.
석유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생산량의 미래는 누가 최종적으로 권력을 잡고, 안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마두로 축출로 석유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이날 정기 회의를 열고 1분기 동안 공급 증가를 중단하기로 한 계획을 고수했다.
일단 글로벌 시장에 원유 공급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베네수엘라 수출에 추가 차질이 생기더라도 단기적으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