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32.3%·약대 22.4% 등 전 부문 감소
서울대 자연계 줄고 연·고대 자연계 늘어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황혜영 인턴기자 =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 등 이른바 '의치한수약'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24.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연계열 지원자는 소폭 증가했다.
6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올해 의약학계열 전체 정시 지원자는 1만 8297명으로 전년도보다 6001명(24.7%) 줄어 최근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약대가 학부 전환을 완료한 2022학년도(2만 7221명) 대비 32.8% 감소한 수치다.

의대 지원자는 32.3% 줄어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약대 22.4%, 치대 17.1%, 수의대 14.5%, 한의대 12.9% 순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인권(–38.7%)과 충청권(–30.2%), 대구·경북권(–30.2%) 등 지방권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서울권은 전년 대비 582명(–11.6%)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완만한 하락을 보였다.
의약학계열 전국 109개 대학 평균 경쟁률은 7.23대 1이다. 부문별 최고 경쟁률은 계명대 약대 54.0대 1, 제주대 수의대 27.4대 1, 고신대 의대 24.7대 1, 동국대(WISE) 한의대 25.5대 1, 강원대(강릉) 치대 13.4대 1로 나타났다.
반면 서연고(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연계열 지원자는 428명(4.4%) 늘었다. 대학별로는 연세대 자연계 6.3%, 고려대 12.8% 증가했지만 서울대는 7.3% 감소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지원자 수가 16.3%(1374명)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 정원 축소로 지원자 수 감소는 예상할 수 있었지만 의대 지원자 수 감소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며 "의대 선호도 하락 흐름이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등 의약학계열 전체로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의사제 도입 등 의대 모집 정원 변수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