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오는 8일 사퇴 시점을 미루고 행정통합 과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자리를 비우기보다 지역의 핵심 현안인 통합 문제에 '현직 구청장으로서' 힘을 보태겠다는 판단이다.

문 청장은 7일 입장문을 내고 "시도통합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하기 위해 기존에 밝힌 사임 결정을 우선 철회하고 우리 지역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행정통합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청장은 "지방소멸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와 전남은 지금 '광주·전남 시도통합'이라는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 앞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개인의 선택이나 판단을 넘어,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공동의 과제"라며 "지금은 구청장 개인의 거취를 앞세울 시점이 아니라, 42만 북구민의 결집된 목소리를 시도통합 논의 과정에 온전히 담아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도통합을 위한 길이라면 개인의 자리나 이해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 왔다"며 "논의가 본격화되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 구청장의 공백은 자칫 구민의 목소리를 소외시키고 지역의 추진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목적이나 진로보다, 시도통합이라는 공동의 과제에 우선 매진하는 것이 지금 제가 해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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