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에 대해 호평을 내놓고 있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의 이 대통령 방중이 종료된 이후 중국 매체들은 향후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8일 논평 기사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두 달 사이에 두 차례 정상 회담을 진행했다는 것은 양국 관계를 비롯해 역내와 국제사회에 명백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신화사는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진행된 한중 정상 회담에서 양국은 10여 건의 협력 문서에 서명했으며, 이번 베이징 정상 회담에서는 15개 문서에 서명했다고 전하면서 시 주석이 "한중 양국이 더 많은 협력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한 발언을 곁들였다.
신화사는 "양국 경제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공급망이 깊이 융합되어 있어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은 내실이 풍부하고 활력이 넘치며 밝은 미래 전망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중 양국은 서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양국 국민, 특히 청년의 교류와 이해를 촉진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화사는 이번 이 대통령의 방중에 200여 명의 한국 기업인들로 구성된 경제 대표단이 함께했으며, 방중 기간 동안 중국 측과 광범위한 소통 작업을 진행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신화사는 "새해 벽두, 만물이 새로워진다는 중국의 격언처럼 양국 국민과 국제사회는 한중 관계가 지속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한 사실도 조명받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 대통령이 7일 오후에 방문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인근에는 한국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이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임시 정부 청사는 과거 1926년부터 1932년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청사로 활용했었다. 매체는 현지의 한국인 관광객이 "오늘 중국 국민들이 보여준 우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방문으로 상하이 임시정부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도 매체는 평가했다. 여러 중국인이 SNS상에 상하이 임정 유적지를 방문해 보겠다는 댓글을 달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논평 기사를 통해 "이 대통령이 상하이 임정 청사를 방문한 것은 역사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는 의미가 있다"며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큰 희생을 치른 한중 양국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지켜 나가야 한다"고 평가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