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BL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포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연다.
KBL은 14일 "오는 15일 제31기 제2차 임시총회와 함께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한다"라며 "외국인 선수 제도 개선안을 비롯한 여러 안건을 상정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KBL 규정에 따르면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 2명을 보유할 수 있으나, 실제 경기에서는 동시에 1명만 출전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외국인 선수 활용 폭이 제한된다는 의견과 함께 경기력 향상 측면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외국인 선수 2명 동시 출전은 KBL 역사상 전례가 없는 제도는 아니다. KBL은 2015-2016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한시적으로 해당 규정을 적용한 바 있다. 당시 리그의 박진감과 경기력은 향상됐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국내 선수들의 출전 기회 감소와 성장 저해 우려가 불거지면서 2019-2020시즌을 기점으로 다시 외국인 선수 1명 출전 체제로 돌아갔다.
이번 이사회에는 KBL을 구성하는 10개 구단의 대표자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며, 안건이 의결되기 위해서는 재적 이사 3분의 2 이상이 출석해야 한다. 또한 출석 이사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최종 결정이 내려진다. 이에 따라 외국인 선수 제도 변경 여부는 이사회 내 의견 조율 과정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KBL은 같은 날 제31기 제9차 재정위원회도 함께 개최한다. 재정위원회에서는 창원 LG 소속 아셈 마레이의 비신사적 행위에 대한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레이는 지난 12일 대구에서 열린 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차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 조치를 당했다. 2쿼터 중반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첫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쿼터 종료 직전 공격이 무산된 뒤 유니폼을 찢으며 불만을 표출해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됐다.
KBL은 해당 장면의 상황과 마레이의 행동 의도, 대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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