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이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원팀(One Team)'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편입 이후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조 회장은 양사 통합의 상징적인 조치들을 직접 챙기며 합병 시너지를 가시화하고 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임원진과 함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찾아 아시아나항공의 카운터 및 정착 상황을 살폈다. 조 회장은 운항·정비·객실 등 핵심 부서 관계자들을 만나 "이전 후에도 안전과 고객 서비스가 흔들리지 않도록 현장 중심으로 안정적인 운영에 힘써달라"고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현장 경영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편입 이후 본격화된 행보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대한항공은 2024년 12월 12일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인수하며 공식 자회사로 편입한 직후, 주요 부문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전문 인력을 파견해 자회사 운영 체계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조 회장 역시 편입 직후 현장 부서 방문과 아시아나항공 기재 이용 등을 통해 실질적인 결합을 주도해왔다.

두 회사의 화학적 결합은 현장 실무 단위에서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현장 인력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통합 비행 준비실' 운영에 착수하며 현장부터 원팀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 운항 승무원들이 한 공간에서 비행 준비와 브리핑을 진행하며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운영 기준을 통일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매뉴얼 단일화와 주요 기재의 좌석 교체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프로세스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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