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위 심의·세계유산영향평가 조속히 마무리...세계유산과의 조화 고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정부가 서울 노원구 '태릉CC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통해 태릉 문화유산 보존 문제를 해소하고 사업 부지에 68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9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한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일대 군 골프장 부지(87.5만㎡)를 개발해 6800가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앞서 2020년 당시 정부는 8·4 공급대책에서 태릉CC 개발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국방부가 사업을 반대하고 사업 부지 인근에 위치한 태릉·강릉이 훼손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주민들이 대규모 공급이 이뤄질 시 교통 혼잡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발하면서 사업은 지연됐다.
정부는 세계유산과의 조화를 위해 중저층 주택을 계획하고 중층 오피스텔 등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맞춤형 주거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 국가유산청과 협조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사업계획 수립 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도 전했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친 후 공공주택 지구지정·지구 계획 수립 등을 병행해 2030년 착공을 추진한다. 정부는 "장기간 진척되지 못하던 태릉CC 개발사업을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쳐 본격 추진하고, 주민을 위한 교통대책 마련 및 충분한 녹지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