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 4개 기관 이전…1300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동대문구 홍릉 일대와 은평구 불광동의 연구기관 부지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정부는 도심 내 연구시설을 이전하고 남은 유휴부지에 총 2800가구를 공급해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29일 국토교통부는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통해 서울 동대문구 국방연구원 부지 일대(1500가구)와 은평구 불광동 연구원 부지(1300가구)를 신규 주택 공급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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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원에는 1500가구 규모의 '창업 지원형' 주거 단지가 들어선다. 대상지는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한국경제발전전시관 부지 등 총 5만5000㎡ 규모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 회기역과 6호선 고려대역이 인접해 있고 경희대, 고려대, KAIST 서울캠퍼스 등 대학가가 밀집해 있다. 정부는 이러한 입지 특성을 살려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기업형 창업 지원 공간과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 주거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일대에는 130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조성된다. 한국행정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이전한 부지 6만2000㎡를 활용한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3·6호선 불광역과 GTX-A 연신내역이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정주 여건을 갖춘 공동주택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두 사업지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기관 이전과 행정 절차를 병행한다. 은평구 불광동 부지는 2027년 상반기까지 4개 기관의 이전을 완료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 동대문구 국방연구원 부지 등은 2028년 상반기까지 이전을 마치고 역시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두 곳 모두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총 13곳)에 포함돼 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발표와 함께 "접근성이 좋은 도심 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한 6만가구의 주택을 신속 공급하겠다"며 "도심 공급물량을 추가발굴하고 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들을 지속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