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2025년 4분기 컨센서스 하회는 회게 이슈 및 선제적 투자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대신 6개월 목표주가를 62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파마리서치는 내수 회복 및 유럽 진출 가시화로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면서도 "향후 실적 회복 확인 과정을 감안해 멀티플 및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파마리서치의 4분기 실적에 대해 한 연구원은 "매출액은 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54% 늘어났다"며 "영업이익률 기준 컨센서스를 약 20% 하회했으나 순액 인식 전환 및 유럽향 이연을 감안한 실질 성장세는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내수 의료기기 매출은 5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리쥬란은 의료진 공백에도 전 분기보다 약 30억원 늘며 수요를 재확인했으나, 기타 필러와 콘쥬란 부진이 전체 성장 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수익성 하락은 판관비 증가 영향이 컸다. 한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하락은 판관비가 전 분기 대비 100억원 증가한 영향이 크다"며 "일본과 미국 임상 연구개발(R&D) 35억, 성과급 30억, 화장품 수수료 17억 등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및 일회성 비용이 집중된 결과로 본업 훼손과는 무관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6년 매출액 6750억원(전년 대비 26% 증가), 영업이익 2735억원(28% 증가, 영업이익률 41%)을 전망한다"며 "회사 측 가이드라인인 매출 25% 성장, 영업이익률 40% 초반은 보수적 외형 성장 시나리오를 반영한 수치로 초과 달성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1월 유럽향 Vivacy 초도 물량 공급 개시 및 영국 시장 목표 초과 달성이 유럽 시장 안착의 청신호"라며 "2026년은 내수 수요 회복과 유럽 리오더 데이터가 확인되는 구간이며, 숫자가 지표로 증명될수록 시장의 가혹한 잣대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밸류에이션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그는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2만1379원에 글로벌 피어 갈더마 대비 30% 할인한 주가수익비율(PER) 28.9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멀티플 조정으로 목표가를 11% 하향했으나, 현재 주가는 선행 PER 21배 수준으로 고점 대비 38% 조정받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54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 주당 3700원의 결산배당(향후 배당성향 25% 이상 시사)이 하방을 제공한다"며 "이번 실적 부진은 회계 변경 및 투자 집행에 따른 것으로 리쥬란의 브랜드 파워를 감안할 때 우려보다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