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 경험 기반 중장기 드론 산업 육성 구상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가 드론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국비 공모사업 선점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남원시는 국토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지난 5일 신청을 마치고 4년 연속 실증도시 선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실증하고 이를 상용화로 연계해 국산 드론 기술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는 국토부 핵심 사업이다.

남원시는 그동안 축적한 드론 실증 운영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실증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 남원시는 드론 레저스포츠와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등 2개 분야에 참여한다.
드론 레저스포츠 분야에서는 국산 드론 기체를 중심으로 한 실증을 통해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시민들이 직접 드론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국산 드론 보급과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드론 문화 확산과 산업 저변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
그동안 남원시는 국산 드론을 활용한 드론 레이싱 대회 개최와 실증 인프라 구축, 운영 노하우 축적 등을 통해 국내 드론 레저 산업을 선도해 왔다.
올해는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남원을 국내 드론 레저스포츠의 중심지이자 국제 교류 거점 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드론 활용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는 산림을 중심으로 한 실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불 대응 안전체계 구축 등 사회적 수요가 높은 분야에 드론을 적용해 기술 실증에 그치지 않고 행정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공공서비스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지난 1월 30일 드론 운영과 기술 지원이 가능한 기업·기관·학계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를 명확히 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운봉읍 덕산리 일원 14.47㎢ 규모의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운영 경험은 이번 공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해당 구역은 산불 감시·진화 등 공공 분야 드론 실증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규제 완화와 다양한 지형 조건을 갖춘 실증 환경으로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남원시는 이번 공모 신청을 계기로 드론 산업을 중장기 신성장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드론 레저스포츠와 공공서비스를 비롯해 교육·인력 양성, 국제행사 유치 등으로 단계적 확장을 추진하고 드론 기술이 산업·관광·교육·행정 전반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ojongwin@newspim.com












